[올댓차이나] 中 AI 스타트업 시위과기 홍콩 상장 신청…"8800억원 조달"

중국 AI 스타트업 시위과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시위과기(稀宇科技 MiniMax)가 홍콩 증시에 상장을 비공개로 신청했다고 경제통과 나우재경(Now財經), 홍콩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시위과기가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 신규주식 공모(IPO)를 실시하겠다는 문건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시위과기는 조만간 IPO를 진행해 40억~50억 홍콩달러(약 8871억원 6억37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소개했다.
소식통은 중국국제금융(CICC)과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시위과기 IPO 주간사를 맡았으며 IPO 규모와 목표 평가액은 시장 상황과 환경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위과기는 홍콩 증시 상장안을 이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시위과기는 2022년 초 안면인식 업체 상탕과기(商湯科技 센스타임) 출신이 설립했으며 생성 AI 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유망한 AI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간 시위과기는 문장과 영상, 음성, 동영상, 음악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 '미니맥스 M1', '스피치-02', '뮤직-01' 등을 개발했다.
이들 멀티모달 AI 모델은 세계 200여개국 1억5700만명 넘은 개인 이용자, 90여개국의 5만을 상회하는 기업과 개발자에 제공됐다.
2023년 이래 시위과기는 8억5000만 달러(1조1830억원) 넘는 자금을 조달했으며 출자자에는 알리바바, 텅쉰(텐센트)의 자회사 등이 포함됐다.
최근 투자유치를 계기로 시위과기 기업평가액은 4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
시위과기의 경쟁사인 즈푸(智譜) AI는 지난 4월 CICC를 주간사로 내세워 IPO 계획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