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브, 특별재난지역 담양 폭우 피해 복구 위한 긴급 모금 개시

특별재난지역 10만원까지 전액…초과분 33% 세액 공제

[담양=뉴시스] 지난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 한 고속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어는 모습. (사진=전남도 소방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는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라남도 담양군 수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모금을 23일 개시했다.

이번 모금은 폭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 중 최초로 위기브와 진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다.

담양군은 16일부터 3일간 최대 615㎜, 평균 538㎜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444건에 이르는 공공 및 사유 시설이 파손됐다. 추산된 재산 피해액은 175억원을 넘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지 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당 지자체에 기부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이 33%로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당한 농가와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긴급 모금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기브 관계자는 "이번 긴급 모금은 담양군의 훼손된 농경지와 기반 시설 복구를 돕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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