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미투자 자금, 대만 반도체 기업 지원할수도…관세각료 "괜찮다"
"대만 반도체기업이 美에 공장 건설한다면" 허용 입장
![[도쿄=AP/뉴시스]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이 지난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07.28.](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00497956_web.jpg?rnd=20250728105749)
[도쿄=AP/뉴시스]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이 지난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07.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끈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자금과 관련,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만 기업에도 흘러갈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로이터통신, 크립토폴리탄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26일 일본 공영 NHK의 '새터데이워치9'에 출연해 관세 합의에 따라 미국에 투자하는 5500억 달러(약 760조 원) 자금은 미국, 일본 기업에 대한 지원에만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일본 부품, 일본 수요에 맞는 제품을 생산한다면 그 역시 (지원하는 것은) 괜찮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대만 기업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미일 관세 합의 공동문서와 관련해 "우리가 지금 할 일은 공동문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관세를 인하하는 대통령령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에 관세 인하에 필요한 대통령령에 조속히 서명하도록 촉구할 생각을 밝혔다.
아카자와 재생상이 선두에 선 일본 대표단은 지난 22일 미국과의 관세 합의를 달성했다.
일본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일본수출입은행) 등 정부계 금융기관을 통해 5500억 달러로 미국에 대한 출자·대출·대출보증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 가운데 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대출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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