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덤벼" K버거 롯데리아 美본토 상륙…LA 1호점 오프런 행렬
소프트오프닝 첫날 4시간 운영…500명 이상 방문
한국의 맛 조합한 불고기·새우 버거 현지서 '인기'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미국 풀러턴 매장에 줄을 선 고객들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01917289_web.gif?rnd=20250813111242)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미국 풀러턴 매장에 줄을 선 고객들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풀러턴에 1호점을 열어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범 운영 첫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소프트오프닝 행사에는 4시간 동안 약 200팀,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 12일(현지시간)에도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대기마저 마감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실제 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예상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롯데리아 측은 양산과 생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맥도날드를 비롯해 버거킹, 인앤아웃,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유명 버거 브랜드가 탄생한 버거 패스트푸드의 본고장이다. 특히 미 서부권에선 인앤아웃 버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한국의 맛'을 조합해 현지 시장에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리아가 미국 1호점으로 선택한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롯데리아는 한국식 버거와 현지 입맛을 적절히 조합한 메뉴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미국 1호점 메뉴. (사진=롯데리아 공식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01917336_web.jpg?rnd=20250813113028)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미국 1호점 메뉴. (사진=롯데리아 공식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 메뉴는 불고기 버거 세트(12.77달러)와 새우 버거 세트(13.27달러)로 소프트 오프닝 첫날 가장 인기를 끌었다.
가격대는 국내보다 높지만,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 등 현지 유명 버거 브랜드와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비빔밥에서 착안한 비빔 라이스 버거와 지난해 국내에서 단종됐던 불새(불고기+새우)버거도 선보인다.
감자튀김도 한국식 조합을 더해 K비비큐 프라이, K스윗&스파이시치킨 프라이 등으로 판매한다. 치킨 덮밥과 약과를 올린 컵빙수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미국 풀러턴 매장 전경. (사진=롯데리아 공식 SNS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01917313_web.jpg?rnd=20250813112348)
[서울=뉴시스] 롯데리아 미국 풀러턴 매장 전경. (사진=롯데리아 공식 SNS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매장 인테리어도 한국적인 요소를 담았다. 매장 정문에 한글 '롯데리아' 간판을 달고, 내부에도 한국과 서울을 상징하는 그림들을 새겼다.
롯데리아는 14일 정식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미국 시장에서 K푸드 대표 버거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 이벤트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한국을 떠난 지 오래된 교민들은 추억의 맛을 찾으러, 젊은 현지인들은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롯데리아를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성공적인 1호점 안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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