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보안 선도하고 가장 안전한 AI 구축하는 회사 될 것"
대규모 해킹 사고 후 약 4달 만에 링크드인 SNS 활동 재개
"사이버 보안 사건, SKT 책임 상기…더 나은 기업 되겠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부-이동통신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20928744_web.jpg?rnd=2025081215471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부-이동통신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2. [email protected]
유 대표는 13일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SK텔레콤에서 변함없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고객이 지금도, 앞으로도 항상 우리의 최우선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정 개설 이후 링크드인을 통해 외부 소통을 이어왔으나 지난 4월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에는 링크드인 활동을 멈췄다. 가장 마지막으로 올라온 최신 게시물도 약 4개월 전에 올린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팀장급 인사들과의 미팅에 대한 글이었다.
유 대표가 링크드인 활동을 재개하면서 SK텔레콤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힌 셈이다.
유 대표는 "다가오는 시대를 바라보며 우리는 AI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사이버 보안 사건은 우리가 지닌 책임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깊이 성찰했고, 기본으로 돌아가 전략 뿐만 아니라 더 나은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시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분명하다. 우리는 보안 업계를 선도하는 통신사이자 가장 안전하고 최첨단 AI를 구축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고객 여러분이 안전과 행복을 우리 모든 활동의 중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여러분의 신뢰에 감사드린다. 그 믿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글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규모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향후 5년 간 약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과 약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난 4일에는 정부가 국가대표 AI 기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 중 하나로도 선정됐다.
유 대표는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도 "독자적으로 AI 모델을 구축했던 경험과 기술력이 이번에 (SK텔레콤이) 5강에 드는 데 있어 역할을 했다. AI 인프라 사업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포함, 굉장히 빠른 시간 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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