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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인도·브라질 등 우호국 정상과 통화…미러 회담 설명

등록 2025.08.19 02:24:26수정 2025.08.19 0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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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상하이협력기구 핵심 국가와 통화로 지지 모색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8.19.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8.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호국 정상과 연이어 통화했다. 지난 15일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지지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18일(현지 시간)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 푸틴 대통령이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정상과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인도, 남아공은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한 대안적 성격을 띤 브릭스(BRICS) 핵심 국가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역시 반(反)서방 경제·안보 공동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참여하는 핵심 국가다.

이번 통화는 지난 15일 알래스카 회담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 본인 입장에 대한 지지를 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포기를 골자로 평화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통화 이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에 관한 식견을 공유해 준 점에 감사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인도는 러시아 원유 구매로 미국의 세컨더리 관세 대상이 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이끄는 모든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브라질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수사 문제로 미국의 50% 관세 대상이 됐다.

크렘린궁은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외교적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아공 내 백인 농부 학살 의혹을 제기 받고 곤욕을 치렀다.

크렘린궁은 남아공 외에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노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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