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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자 살해' 혐의 시리아 아사드에 체포영장 발부

등록 2025.09.03 02:10:31수정 2025.09.03 0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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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佛국적 기자, 2012년 시리아서 사망

FIDH "아사드정권 범죄 기록하다 희생"

[서울=뉴시스] 프랑스 정부가 언론인 살해 혐의를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은 축출된 시리아의 전 독재자 알아사드와 부인 아스마 알아사드. (출처: 아나툴루통신) 2025.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랑스 정부가 언론인 살해 혐의를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은 축출된 시리아의 전 독재자 알아사드와 부인 아스마 알아사드. (출처: 아나툴루통신) 2025.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언론인 살해 혐의를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2일(현지 시간) 르몽드,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부는 알아사드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 마헤르 알아사드 등 시리아 전직 고위 관료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 소속 미국 국적 기자 마리 콜빈과 프랑스 국적 사진기자 레미 오클리크는 2012년 2월 시리아 동부 홈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비공식 프레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영국인 사진기자 폴 콘로이, 프랑스인 기자 에디스 부비에, 시리아인 번역가 와엘 오마르 등은 부상을 입었다.

국제인권연맹(FIDH)은 "(사망한 기자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저지른 범죄를 기록하기 위해 포위된 도시에 잠입했으며, '표적 폭격(targeted bombing)'에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마젠 다르위시 시리아 언론·표현의 자유센터(SCM) 소장도 "비공식 프레스센터 공격은 시리아 정권이 외국 언론인을 표적 삼아 범죄 보도를 막고 도시를 떠날 것을 강요하는 명백한 의도의 일부였다"고 했다.

2000년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세습한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24년간 독재를 이어가다가 서방 지원을 받은 반군에 패해 지난해 12월 러시아로 도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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