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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움에 발목 잡혀 3-4 패배…김건희, 9회 결승 솔로포

등록 2025.09.03 2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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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9.0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9.0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순위 상승을 노리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삼성은 시즌 63승 2무 61패를 기록하며 3위 도약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시 5위로 내려간다.

키움은 시즌 막판 조용히 승수를 쌓으며 시즌 41승(4무 84패)째를 쌓았다.

키움 선발로 등판한 하영민은 이날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고도 불펜이 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실점(2자책점)을 내줬다.

8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석주가 시즌 2승(1패 3홀드)째를 쌓았고, 마무리 조영건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세이브(5승 5패 7홀드)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한 이승민이 시즌 2패(2승 6홀드)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이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9.0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이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9.03.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경기는 팽팽하게 펼쳐졌다.

키움은 2회초 2사 이후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고, 후속 어준서가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먼저 가져갔다.

5회초 선두타자 김건희는 8구 승부 끝에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전태현과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키움은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전태현과 송성문은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1사 2, 3루 밥상을 차렸고, 임지열이 이에 응답해 중전 안타를 날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안타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매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던 키움 하영민은 6회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6회말 2사 이후 김지찬과 김성윤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1, 3루 베이스를 채웠다.

결국 키움은 윤석원으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그가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뒤이어 삼성은 8회말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대타 홍현빈이 몸에 맞는 볼, 후속 김태훈이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대타 이성규가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대형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어 김지찬의 희생플라이에 이성규까지 홈을 밟으며 삼성은 경기 막판 3-3 균형을 맞췄다.

위기에 몰린 키움은 9회초 1사에 김건희가 다시 리드를 잡는 솔로포(시즌 3호)를 터트리며 4-3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은 마무리 조영건이 9회말 1사 1루에 김재성, 윤정빈을 모두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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