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제 중동이다"…수출 급증에 현지 해외인재 채용도 활발
K뷰티 중동 수출 54.5%↑…UAE선 184% 급증
에이피알·달바, 중동 전담 신입 채용…"중동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K-라이프스타일 2025(K-Lifestyle in Middle East 2025)'를 개최했다.(사진제공=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5/NISI20250525_0001851354_web.jpg?rnd=20250525181745)
[서울=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K-라이프스타일 2025(K-Lifestyle in Middle East 2025)'를 개최했다.(사진제공=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뷰티 열풍이 유럽과 북미를 넘어 중동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2025년 상반기 대(對) 중동·북아프리카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동 6개국(UAE·쿠웨이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바레인)으로 수출된 '비누·치약·화장품' 품목의 수출액은 1억7549만 달러(한화 약 24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해당 품목은 지난해까지 수출 품목 상위 1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올해 상반기 9위로 올라섰다.
특히 UAE와 쿠웨이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UAE로 수출된 화장품은 작년 상반기 4295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억2230만 달러로 184%나 급증했다.
수출 상위 품목 내에서도 5위에 올라, 기존 강세 품목인 무선기기·에어컨 등 전자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쿠웨이트에서도 화장품은 전력용 기기·자동차에 이어 수출 3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중동에서 K뷰티 인기가 커지자 국내 뷰티 업계도 발 빠르게 해외 인재 채용에 나서는 모습이다.
K뷰티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에이피알은 최근 UAE와 카타르 뷰티 마케터를 선발하는 신입 채용을 시작했다.
중동 인기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은 이전 미국 유명 스타 클로이 카다시안과 헤일리 비버, 유튜버 타티 웨스트브룩 등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지난 7월 북미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나흘 동안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도 최근 중동 주요 권역에서 영업·관리를 맡을 세일즈 매니저 채용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력이 큰 중동에서 K뷰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지난해부터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며 "지난해 두바이 소재 뷰티 박람회를 참가했고 최근엔 중동 전담 인력 채용을 통해 온·오프라인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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