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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홍업 별세에 "민주주의 여정의 든든한 동지…시대 소명 다해"

등록 2025.09.24 19: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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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영광 뒤에서 지탱…삶·헌신 깊이 기린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유족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유족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별세한 데 대해 "아버지의 영광을 뒤에서 지탱하며 민주주의 여정의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는 평가가 오늘의 슬픔을 더욱 깊게 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께서 향년 75세 나이로 별세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1970~80년대 독재 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고문과 옥고를 마다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길에 함께하셨다"며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 동행하며 세계 인권 문제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끌어낸 활동은 한국 민주화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전략가로서 헌신하며 역사적 정권 교체를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하셨다"며 "이후에도 고인은 아버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김대중평화센터와 김대중재단에서 평화·인권·화해 협력의 가치를 지켜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대중 앞에 자주 드러나지 않으셨지만, 묵묵히 시대의 소명을 다하는 길을 걸어오셨다"며 "고인의 삶과 헌신을 깊이 기리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이사장은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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