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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사 전설' 마이애미 부스케츠, 올 시즌 끝으로 은퇴

등록 2025.09.26 1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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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프로 데뷔 이후 17년 커리어 마침표

[올랜도=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 2025.08.10.

[올랜도=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 2025.08.1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과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7·마이애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2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2025시즌 종료 후 은퇴할 예정이다. (정규리그 이후 진행될) MLS컵 플레이오프가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 축구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20년 가까이 놀라운 이야기를 즐겼다. 축구는 최고의 동반자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부스케츠는 자신이 거쳤던 바르셀로나, 스페인 축구대표팀, 마이애미에 순서대로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부스케츠는 "내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여러분이다. 전 세계 팬 여러분의 사랑과 존경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내게 의미했던 모든 것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척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만족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은퇴한다"며 인사를 마쳤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5·왼쪽)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가 골을 넣자 세르히오 부스케츠(24· 오른쪽)가 달려와 함께 기뻐하고 있는 모습.

【바르셀로나=AP/뉴시스】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5·왼쪽)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가 골을 넣자 세르히오 부스케츠(24· 오른쪽)가 달려와 함께 기뻐하고 있는 모습.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지난 2008년 프로에 데뷔했다.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 황금 중원을 구성했고,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를 필두로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를 호령했다.

부스케츠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리그 우승 9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선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A매치 143경기를 출전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부스케츠는 메시에 이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무대를 누볐다.

부스케츠는 2023년 리그스컵 우승, 2024년 MLS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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