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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참고인 재소환

등록 2025.09.30 10:34:16수정 2025.09.30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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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비화폰 지시 관련인가' 질문에 침묵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지난 7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지난 7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성수석을 재소환했다.

김 전 수석은 30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어떤 조사를 받으러 오셨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비화폰 통화에서 내린 지시 관련인가', '계엄 전후로 민정수석실에서 지침 내려온 게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3일에도 김 전 수석을 불러 12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수석은 계엄 선포 이후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느냐'는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5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해 계엄 선포문에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고, 사후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며칠 후 한 전 총리의 요청으로 결국 해당 문건은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또 특검은 최근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30분께 김 전 수석이 박 전 장관에게 비화폰으로 전화를 건 통신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이 추가 계엄이나 계엄 후속 조처 등을 박 전 장관과 논의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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