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알피바이오, 실적 성장세 지속…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

알피바이오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연질캡슐 전문기업이다. 전신은 1983년 대웅제약과 미국 연질캡슐 전문 제조업체 알피쉐러가 합작 설립한 '한국 알피쉐러'로 이후 대웅제약 자회사로 편입된 뒤 합병, 인적 분할, 계열 분리 등을 거쳤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건강기능식품 58.0%, 의약품 41.5%, 기타 0.5%로 구성돼 있으며, 총 2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화성 향남공장과 마도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알피바이오는 블리스터 젤리, 젤리스틱, 지속성 비타민C, 의약품 젤리, 이종약액 캡슐(네오듀얼) 등 신규 제형의 상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복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사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몽추출물(시네트롤), 제주 덖음귤피추출분말(JRC), 해바라기종자추출물, 강황추출물 등 4종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도 확보하고 있다"며 "체지방 감소, 인지기능 개선 등 기능성 제품군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이러한 제형 혁신과 원료 포트폴리오 확대는 알피바이오의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알피바이오는 내년 ▲해바라기종자추출물·강황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기반 제품 출시와 ▲의약품 신규 제형(의약 젤리제, 정제 in 캡슐)의 상용화를 통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알피바이오의 매출액은 1338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에 확인된 실적 회복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전년 대비 17.5% 성장해 전체 매출의 약 63.1%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고부가가치 CDMO 수주형 수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개발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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