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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먹고 도망쳤다"…할아버지·손주 대가족 9명 먹튀 논란

등록 2025.10.17 0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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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대가족 9명이 식사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자리를 비우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대가족 9명이 식사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자리를 비우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할아버지부터 아이까지 3대 가족이 식사를 마친 뒤 계산하지 않고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8일 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를 포함한 어른 6명과 아이 3명이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국밥 6개, 수육, 공깃밥 2개 등을 주문했으며 금액은 총 9만4000원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성인 남성 일부가 어르신들을 모시고 먼저 자리를 떴고, 여성과 아이들이 남아 식사를 이어갔다.

잠시 후 밖으로 나갔던 남성이 다시 들어와 짐을 챙기더니, 여성과 아이들을 데리고 계산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게를 떠났다.

A씨는 손님들이 모두 나간 지 20분이 지난 후에야 계산이 되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다.

A씨는 "대가족끼리 와서 먹튀하는 건 처음 본다"며 "실수인가 싶어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는데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깜깜무소식"이라고 말했다. 먹튀는 '먹고 튄다'의 줄임말로 식당에서 계산하지 않고 도망치는 것을 뜻한다.

A씨는 먹튀 손님들을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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