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부터 뚫어놓자"…상반기 6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증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예금자 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사가 영업 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맡긴 돈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보호 한도가 오르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08.2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20941689_web.jpg?rnd=20250821121922)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예금자 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사가 영업 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맡긴 돈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보호 한도가 오르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1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08.21. [email protected]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 만에 1조 원 가까이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월말 기준 국내 19개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17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70조4800억 원 대비 9200억 원 증가했다.
또 6월말 기준 신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은 54만2279건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마이너스 통장 개설 건수는 지난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신규 발급된 체크카드가 마이너스통장에 연계된 경우는 32만7210건으로, 이 역시 지난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체크카드가 마이너스통장에 연계되는 추세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기준 마이너스통장에 누적된 체크카드는 281만4424건으로, 지난해 말 280만513건 대비 1만3911건 증가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9조6718억 원으로 지난달 말 38조7893억 원과 비교해 보름새 8825억 원 급증했다.
이 의원은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더 높아 마이너스통장 활용이 높아질수록 국민들의 대출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라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빚을 권하는 듯한 마이너스 통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대출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가계부채 안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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