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기 구인공고 근절해야"…노동부, 잡코리아·사람인 등과 간담회

등록 2025.10.22 10:00:00수정 2025.10.22 10:44: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근 캄보디아서 청년 취업사기 피해 급증…협업방안 논의

정부, 민간 플랫폼들과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운영 예정

[광주=뉴시스]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취업사기를 비롯해 감금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광주 북구청 민원실 모니터에 피해 관련 지역 여행이나 방문 시 주의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취업사기를 비롯해 감금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광주 북구청 민원실 모니터에 피해 관련 지역 여행이나 방문 시 주의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사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민간 채용플랫폼들과 함께 허위·과장 구인광고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권창준 차관 주재로 '안전한 채용환경 조성을 위한 채용플랫폼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캄보디아 등에서 발생한 청년 해외취업 사기·피해 사건을 계기로, 민간 채용플랫폼의 허위·과장 구인공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업 방안과 정부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권 차관과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브레인커머스, 원티드랩 등 주요 채용플랫폼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인공고 모니터링 강화 방안(한국직업정보협회) ▲최근 민간 고용시장 동향 및 채용 경향(잡코리아)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직업정보협회는 잘못된 구인정보로 인한 취업 사기·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공공-민간 거짓구인광고처리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한 신속한 대응 체계마련과 사회초년생 대상 체계적인 취업 주의사항 교육, 구인공고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구인공고를 통한 구직자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업체계를 토대로 민간 취업플랫폼과 정기 점검 및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권 차관은 "구인공고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노동시장과의 첫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구인정보는 순식간에 범죄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생명을 지키는 일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민관 협업을 통해 청년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정밀한 구인공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