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EU 대러 20차 제재 준비 중…한 달 내 예상"
러 에너지·그림자함대·군산복합체 지원 기업 등 겨냥
"러시아에 무기 부품 공급 대응 대폭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저녁 영상을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러시아에 대한 20차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 달 내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5.11.10.](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893_web.jpg?rnd=20251110151835)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저녁 영상을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러시아에 대한 20차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 달 내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5.11.10.
그는 "이번 제제안에는 러시아 에너지 부문과 그림자 함대, 군산복합체를 지원하는 기업들을 겨냥한 추가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에너지 자원으로 이익을 얻는 러시아 법인과 개인을 20차 제재 목록에 포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납치된 우크라이나 아동 문제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인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며 또 "러시아의 군사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체계에 대한 압박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주요 제재 대상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의 기업 ▲'그림자 함대' 관련 해운 인프라 ▲러시아 군산복합체 ▲북극 가스 채굴 관련 기관 ▲러시아 재벌 및 제재 회피 기업 등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모든 미사일과 드론에는 특정 국가에서 공급한 부품이 들어 있다. 이 부품 없이는 러시아 무기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이 대폭 강화돼야 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책임을 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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