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시험 중 '신호' 오면 어떡하지? 영어 듣기 때 독해 풀면?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지자체·경찰 수송 편의 제공
수험표 분실 시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로
모바일 신분증은 미인정…탐구 과목 부정행위 주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받은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21054368_web.jpg?rnd=2025111210320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받은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3일)이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늘 전국 모든 수험생들은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는다.
이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 완료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3일 아침에 1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는 교통체증, 수험표 분실, 시험 중 급한 용변 등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소한 실수가 부정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험 중 반입이 불가한 물품과 응시 요령 등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지정된 시험실에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급하면 112 신고
지정된 시각까지 시험실에 입실하지 못할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나, 매년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히거나 시험장을 착각하는 등 지각 위기에 처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한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경찰 등은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교통 지원에 나선다. 시험장 착오 등으로 입실 시간이 촉박해진 수험생을 대상으로는 112 신고를 통한 현장 접수를 받아 순찰차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하는 편의도 제공된다.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 공무원, 민간 봉사자 등 2200여명이 시험 당일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시험장 주변이나 주요 교차로에서 비상 수송 차량 탑승 지원,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돕는다.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46대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교차로 등에 대기시켜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무료로 데려다준다.
신분증 없으면 '임시 신분증'이라도, 수험표 잃어버리면 '시험 관리 본부'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되고 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등이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시험 당일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 불가하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신분증으로 인정한다.
신분증을 분실했을 때는 수능 당일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 가능한 다른 신분증을 들고 가거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주민등록증 또는 청소년 발급 신청 확인서 등 임시 신분증을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 원서의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해 수험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유의사항이 담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공동취재) 2025.1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21054401_web.jpg?rnd=2025111210384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유의사항이 담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공동취재) 2025.11.12. [email protected]
시험 중 화장실은 '감독관'에게 요청…1형 당뇨 등 간식 섭취 가능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은 금속 탐지기 등을 이용한 휴대전화 등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소지 여부를 확인 받아야 한다. 수험생은 복도 감독관의 소지품 검사 후 지정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다시 시험실에 입실할 때도 복도 감독관의 검사 후에 입실할 수 있다.
시험 중 간식 섭취는 불가능하다. 초콜릿, 캐러멜, 껌, 사탕, 에너지바 등은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이 아니다.
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1형 당뇨로 인한 저혈당 증세로 시험 중 포도당 캔디 등을 섭취해야 하는 학생의 경우 매교시 감독관 확인을 거쳐 간식 휴대와 섭취가 가능하다.
영어 듣기 평가 중 독해 문항 풀이 '가능'…탐구는 과목별 시간 엄수해야
영어 영역 시험 응시에 있어 풀이의 순서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듣기 평가 시간에 독해 문항을 풀 수 있다. 다만 문제지를 넘길 때 다른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거나 수험생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감독관은 수험생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으며, 수험생이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4교시 탐구 영역 때는 선택과목 수에 따라 문제지를 나누어주는 시각이 다르다. 탐구 영역 1개 과목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오후 4시2분에, 2개 과목을 선택했을 때는 오후 3시30분에 문제지를 배부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자에게는 선택과목 수와 관계없이 본인이 신청한 탐구 영역의 전체 과목 문제지가 배부된다.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제1 선택 과목 문제지와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문제지 시트에서 빼내고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 번호, 선택과목 응시 순서를 기재해야 한다.
이후 제1 선택 과목 문제지 한 부만 책상에 올려놓고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문제지(표지 포함)는 반으로 접어 제2 선택 과목 문제지와 함께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 시간에는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어야 하며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제2 선택 과목 시험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 선택 과목 답안을 작성 또는 수정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시간에 제1 선택 과목 가채점표를 작성하는 것은 가능하다.
4교시에 1개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 시간(탐구 영역 첫 번째 시험시간)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정숙을 유지하며 대기해야 한다.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모든 시험 준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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