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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에 적자 폭 감소…목표가↑"

등록 2025.11.13 0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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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CI. (사진=롯데케미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 CI. (사진=롯데케미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신영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3분기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적자는 1326억원으로, 기초화학 부문 영업적자는 1225억원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초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216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는 전 분기 발생한 대산 공장 및 LC USA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거와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하며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영업적자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초화학 전반에 걸쳐 계절적 비수기 및 중국 업체들의 재고 소진으로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에탄 가격 상승으로 LC USA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내년 공급 과잉으로 인한 유가 하락과 동북아 및 유럽 구조조정으로 2015~2018년 사이클과 유사한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며 "유가와 가스 가격의 상반된 방향성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지속된 역대 최악의 원가 열위 국면도 종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 매각 및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종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구조조정 계획을 가장 먼저 제출하며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HD현대케미칼과의 수평적 통합으로 수천억원의 적자 축소가 가능하고, 업황 회복에 회사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더해지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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