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서울시 이슈 제기, 정치적 해석 불필요"…'출마설' 선긋기(종합)
최근 종묘 인근 고층빌딩 건립, 한강버스 등 '오세훈 정책 저격'
金 "제 거취 입장 분명히 밝혔어"…참모진 회의서 '불출마' 의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등과 함께 한국전쟁 참전국을 기리기 위해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 공사현장 주변을 둘러본 후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21062619_web.jpg?rnd=20251117122634)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등과 함께 한국전쟁 참전국을 기리기 위해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 공사현장 주변을 둘러본 후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한강버스, 종묘 인근 초고층 건물 건립 승인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연일 내고 있는 데 대해 17일 "정치적 해석을 하실 필요는 없다"며 "제 거취에 대한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분명하게 밝혔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안들은 모두 국가적 입장에서도 당연히 점검해야 될 일들로서 제가 국무총리로서 수행하고 있는 수많은 일 중 일부"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총리는 최근 오 시장의 주요 정책들에 잇따라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가 종묘 인근 초고층 건물 건립을 승인하자 종묘를 직접 방문해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14일에는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을 찾아 철저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으며, 이날은 서울시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겠다고 한 광화문 광장을 방문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모신 광화문에 굳이 '받들어 총'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잇따른 '서울시 저격' 행보에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되자, 김 총리는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 통화에서 "김 총리는 여러 차례 차기 서울시장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출마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시 현안 점검이나 일정 수행에 보다 거리낌 없이 나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김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대신 내년 8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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