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행감서 청렴도 제고·공영주차권 관리 등 당부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9일 남구청 감사관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7492_web.jpg?rnd=20251119171501)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9일 남구청 감사관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감사관실과 기획재정국 기획예산과, 도시관리공단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김대영 의원은 감사관실 행감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종합 청렴도 4등급을 받는 등 매년 낮은 점수에 그치고 있다"며 "청렴도가 남구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등 청렴도 제고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기획예산과 행감에서 의원들은 구민 감시관과 공약이행평가단, 정책자문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구민 참여제도의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 청년·여성·장애인 등 참여 계층 다양화를 주문했다.
도시관리공단 감사에서 이혜인 의원은 "상권 활성화 목적으로 발행 중인 공영주차장 주차권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며 "주차권 발급 회수와 사용 내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실태를 파악해 달라"며 차량등록 기반 자동 할인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양임 의원은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내 체험공간 조성으로 사업이 확대됐지만 오히려 수지율이 낮아지고 입장객 수도 줄었다"고 지적하며 홍보 확대 등 매출 증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금택 의원은 "남구 재정이 어렵다곤 하지만 남구도시관리공단의 연간 운영 예산은 247억원 규모"라며 "갈수록 운영비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시설별 수지 분석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이날 복지가족국 복지지원과, 노인장애인과 감사에서 남구 복지정책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장호 의원은 "공영주차장 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돼 있는데 벌금 등 강제성이 없다 보니 여러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차구역 표지판에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양보 문화 확산을 위한 별도의 문구를 제작해 게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예나 의원은 "최근 남구 1인 가구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고독사 위험군이 1000가구로 확인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기기 확대 보급 등 세심한 행정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소영 복지건설위원장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거리 노숙인이 겪는 안전 위험성을 언급하며 고난도 사례 관리와 노숙인 관리를 연계하는 등 남구 차원의 보호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최덕종 의원은 "남구에 2000여명의 농인이 있고 고래축제, 체육대회 등에 참여하고 있지만 개막식 수어통역 외에는 지원 프로그램이 없다"며 "공공 행사에도 수어통역 지원 등의 법적 근거가 될 한국수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만큼 농인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훈 의원은 "고령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 인프라의 양적·질적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업탑 청소년문화센터 자리에 새롭게 들어설 남구시니어클럽 운영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남구의회는 오는 26일까지 행정경제국과 건설도시국, 안전예방정책실, 문화관광국, 고래문화재단, 교통환경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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