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이집트 정상 '가자지구 재건'도 논의…CEPA 본격 추진"
이집트 대통령 내년 10년 만에 방한…양국간 소통 채널 구축
![[카이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이집트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21069600_web.jpg?rnd=20251121023753)
[카이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이집트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카이로=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가자지구 재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이집트가 우리에게 재건 활동에 있어서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며 "우리도 참여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가 재건 관련 국제회의를 준비하는 것 같다"며 "미국과 협의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국들이 중심 세력을 이뤄서 주도해 나가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여 방식에 대해서는 "군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재정 지원이나 민간 참여가 주를 이룰 것 같다"며 "우리도 어떤 형태로든 기여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후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 등을 담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유사한 통상 협정의 하나로, 관세 인하를 넘어 양국 간 상품・서비스·지식재산권·인력 교류까지 포괄하는 경제 협력 제도다.
위 실장은 CEPA 체결 가능성에 대해 "최근 양국이 공동연구를 마쳤다"며 "CEPA 본격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CEPA가 체결되면 시장 개방이 넓어지며 무역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 실장은 "두 정상은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직접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내년 알시시 대통령이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며 "오늘 얘기를 나눈 사항에 대해 후속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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