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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힘 지도부 계엄 사과 안 하면 초재선들 별도 메시지 낼 것"

등록 2025.12.01 18:09:30수정 2025.12.01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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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1년 사과 여부 두고 당내 이견

"당원게시판 조사, 한동훈 공간 줄이려는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에서 열린 기후환경 취약계층 전담기관 개원 및 서울연탄은행 이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9.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에서 열린 기후환경 취약계층 전담기관 개원 및 서울연탄은행 이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내에서 사과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지도부에서 전향적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 초재선 30여명이 독자적인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SBS 뉴스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지난주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표현을 한 이후에 메시지가 더 이상 안 나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간다면 많은 의원이 생각하는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 굉장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여당이 국민에게 신뢰를 잃고 걱정스러운 일들을 함에도 저희 주장이 전혀 도달되지 않아 지지율이 정체되고 지방선거 걱정도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바가 있는데, 그 강을 넘어가야 저희 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는 "한 전 대표의 리더십을 훼손하고 활동 공간을 줄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 외에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며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제대로 당을 정비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려고 하는 것인지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당무감사를 놓고도 "보수 세력을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당시의 얘기를 비판하는 게 왜 당의 기강에 문제가 되나"라며 "당 지도부가 계엄에 관한 입장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축시키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지점을 같이 쳐다보면서 가야지, 국민 대다수와 다른 방향으로 가서 과연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며 "더 늦기 전에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세 번이라도 계속해야 한다. 언제까지 '윤 어게인 부정선거' 외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재섭 의원 등도 당 지도부가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연판장을 돌리거나 기자회견을 여는 등의 행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의 발언과 관련,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지도부와 교감이 있지는 않았다"며 "주변에서 그런 말씀을 하는 의원들이 단체 행동을 언제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적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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