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폐허된 가자지구서 신혼부부 54쌍 합동결혼식 [뉴시스Pic]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해 있다. 2025.12.03.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인들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어지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은 극히 드물었다. 최근 휴전 이후 소규모나 합동 형태의 결혼식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이날 전통 의상과 정장을 입은 신혼부부 54쌍은 무너진 건물들 사이를 행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에만 하산 라와와 히크마트 라와는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며 전쟁으로 부모와 친척 등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벽돌 하나하나 다시 쌓아갈 것"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결혼식은 가족과 친척,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며 춤·음식으로 채워지는 중요한 전통 행사이지만, 전쟁 이후의 합동 결혼은 예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다. 그럼에도 사회학자들은 결혼이 "전통과 생의 지속성을 상징하는 회복의 행위"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후원하는 인도주의 단체 '알 파레스 알 샤힘'이 마련한 것으로 단체는 결혼식 개최와 함께 각 부부에게 소액의 지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 신랑 측이 참석하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합동결혼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해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합동결혼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합동결혼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해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해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합동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3.

[칸 유니스=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주민들이 합동결혼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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