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초 선제골'로 제주 잔류 이끈 김승섭 "똘똘 뭉친 게 주효"
지난 10월 전역 후 강등 위기 놓친 제주 구해
제주, 수원과 승강 PO 합계 3-0 승리해 잔류
![[서울=뉴시스]K리그1 제주 김승섭 선제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02012155_web.jpg?rnd=20251207153903)
[서울=뉴시스]K리그1 제주 김승섭 선제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PO 2025 2차전 홈 경기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며 강등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비겨도 잔류에 성공했던 제주는 킥오프 55초 만에 터진 김승섭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승기를 잡았다.
김승섭이 강한 압박으로 수원 수비수 권완규의 패스 실수를 끌어냈고, 유리 조나탄이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김승섭이 다시 잡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55초에 불과했다.
2018년 당시 K리그2(2부) 소속이던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김승섭은 2023년 제주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후 2024년 김천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에 나선 김승섭은 기량이 급성장했다.
![[서울=뉴시스]제주 김승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02012184_web.jpg?rnd=20251207165257)
[서울=뉴시스]제주 김승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지난 10월 전역해 제주로 돌아온 김승섭은 지난달 말 울산 HD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로 제주의 자동 강등을 막아냈다.
K리그1 대상 시식상에서 베스트11에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으나, 수원과의 승강 PO 2차전에서 55초 만에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잔류를 견인했다.
김승섭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홈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열띤 분위기에서 잔류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정수) 감독님의 주문대로 개개인보다 팀워크로 한 게 주효했다. 선수들이 매 경기 간절하게 준비했고, 서로 똘똘 뭉친 게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55초 만에 터진 선제골에는 "이른 시간 나온 득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게 승리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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