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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與, 조두순 사정도 봐줄판…대국민 가스라이팅"

등록 2025.12.09 09:01:46수정 2025.12.09 09: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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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서울 광역·기초 여성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및 더불어민주당의 살인적인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서울 광역·기초 여성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 및 더불어민주당의 살인적인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배우 조진웅(49·조원준)이 소년범 전력 의혹이 불거진 뒤 은퇴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옹호 세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배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경태 건과 조진웅 건에 보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진영을 지지하는 일부 인사들의 대국민 가스라이팅이 선을 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범죄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하는 데에는 거리낌이 없으면서도 유난히 범죄의 가해 경험이 있던 그룹 내 인원에는 과도한 관대함과 측은지심으로 드라마를 강요해댄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민주당 이재명 정부도 주요 인사만 도합 31범인 전과자 정부라 했었나"라고 반문하며 "조두순도 사정이 있었지 않겠냐며 불쌍하다 얘기 나올 판이다. 매스껍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진웅은 고교 시절 강도·강간 혐의 및 차량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박범계 의원은 SNS를 통해 "조진웅 배우의 청소년기 비행 논란이 크다.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도 "대중들에게 이미지화 된 그의 현재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 역시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고민이 깊어진다"라며 조진웅의 은퇴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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