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세관 직원, 전원 혐의없음 처분"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국적 밀수범과 공모한 의혹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문정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모습. 2017.04.28. [email protected]
동부지검 합수단은 9일 중간 수사결과 자료를 배포하고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에 대해 세관 직원들이 마약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합수단은 ▲경찰 인천공항 실황조사 영상에서 밀수범 간 말레이시아어로 여러 차례 허위 진술을 종용하는 장면을 확인한 점 ▲밀수범들이 주고받은 편지에서 '세관 관련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는 내용을 확인한 점 ▲밀수범들의 세관 관련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모순되고 핵심적인 내용이 계속 변경되는 점 ▲조사 과정에서 마약 밀수범 전원이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실토한 점 등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마약 밀수범들은 밀수 범행에 '세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2023년 1월 세관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과 공모해 세관검색대를 통과하게 하는 방법으로 필로폰 약 24㎏을 밀수했다는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