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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올해도 '사탐런' 효과 뚜렷…내년에도 지속될 것"

등록 2025.12.10 16:23:32수정 2025.12.10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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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진학사 등 수험생 성적 분석 결과

[서울=뉴시스] 지난 7월 14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이투스에듀 운영 출판사 이투스북이 주최한 교사·강사 대상 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교·강사들이 입시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5.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7월 14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이투스에듀 운영 출판사 이투스북이 주최한 교사·강사 대상 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교·강사들이 입시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공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사탐런' 현상의 효과가 뚜렷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자사 풀서비스 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백분위 합이 231점(평균 백분위 77점·3등급) 이상인 수험생 중 탐구 영역 응시 조합은 사회탐구 2과목이 54.49%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2과목은 29.81%,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각각 1과목은 15.7%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회탐구 2과목 응시생 비율은 10.79% 증가했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각각 1과목 응시생 비율은 9.15%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 2과목 응시생 비율은 19.94% 감소했다.

비교적 더 상위권인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백분위 합이 267점(평균 백분위 89점·2등급) 이상인 수험생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응시생 비율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각각 1과목 응시자가 9.9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사회탐구 2과목 응시생 비율은 6.53%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 2과목 응시생 비율은 16.46% 감소했다.

진학사 역시 2년 연속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2만129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과학탐구 2과목을 사회탐구 2과목으로 변경한 수험생 집단의 탐구 영역 백분위 점수가 평균 21.68점 상승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각각 1과목 선택한 수험생도 탐구 백분위가 13.40점 올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각 대학이 자연계열의 수능 응시 지정을 폐지한 상태로 입시를 치를 예정이고 수험생들도 학습 효율이 높은 사회탐구를 준비하면서 입시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며 "2027학년도에도 이러한 사탐런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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