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픈AI에 10억달러 투자…AI 영상에 캐릭터 활용 허용
'소라' 통해 마블·픽사 등 200여 캐릭터 사용 가능
![[뉴욕=AP/뉴시스]월트디즈니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OpenAI)에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하고, 자사 대표 캐릭터를 AI 기반 동영상 생성 앱 '소라(Sora)'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2017년 8월 7일 뉴욕 증권거래소 화면에 떠있는 디즈니 로고. 2025.12.12](https://img1.newsis.com/2023/11/07/NISI20231107_0000633672_web.jpg?rnd=20231107005340)
[뉴욕=AP/뉴시스]월트디즈니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OpenAI)에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하고, 자사 대표 캐릭터를 AI 기반 동영상 생성 앱 '소라(Sora)'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2017년 8월 7일 뉴욕 증권거래소 화면에 떠있는 디즈니 로고. 2025.12.12
디즈니와 오픈AI는 11일(현지 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3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소라' 사용자들은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200여 종의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에 따라 일부 팬이 제작한 콘텐츠는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콘텐츠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자와 저작권을 보호하면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외연을 신중하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디즈니는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기준"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창의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즈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기업 고객으로 참여하며, 사내에 챗GPT를 도입해 다양한 업무 및 콘텐츠 개발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소라는 출시 이후 일부 사용자가 브랜드 및 저작권 캐릭터를 무단 활용한 영상들을 제작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미국영화협회는 이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며 저작권 침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디즈니는 같은 날 구글에도 내용증명을 발송해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AI 모델훈련에 활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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