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격전지 시베르스크 장악"…우크라 "군, 여전히 통제 중"(종합)
![[시베르스크=AP/뉴시스] 러시아가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중 하나인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23년 1월12일 러이사 포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앞을 걷고 있는 시베르스크 주민들. 2025.12.12](https://img1.newsis.com/2023/01/13/NISI20230113_0019670721_web.jpg?rnd=20241125113420)
[시베르스크=AP/뉴시스] 러시아가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중 하나인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23년 1월12일 러이사 포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앞을 걷고 있는 시베르스크 주민들. 2025.12.12
[서울=뉴시스] 이재우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중 하나인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시베르스크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화상회의에서 "시베르스크가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들어갔다"고 공식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로부터 전황 보고를 받은 후 "적은 시베르스크에 요새화된 방어선을 구축해 우리를 지연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여러분은 계획한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시베르스크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은 11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중 하나인 시베르스크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군 페이스북 계정.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6586_web.jpg?rnd=20251212090106)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은 11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중 하나인 시베르스크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군 페이스북 계정. 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군이 시베르스크를 통제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사보타주 공작에 맞선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적군이 불리한 기상 조건을 이용해 소규모 그룹으로 시베르스크에 침투하려하고 있지만 대부분 침투로에서 제거되고 있다"고 했다.
시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현재까지 통제 중인 도네츠크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에서 약 30㎞ 거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치열한 교전이 이어져 왔다. 전쟁 전 기준으로 인구는 1만 명 이상이다.
러시아 측은 이번 점령이 도네츠크 내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인 슬로뱐스크 공략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도네츠크의 또 다른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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