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관련 이준석 특검 소환 조사 불발…"일정 조율해야"
尹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관련 피의자
이 대표 측 "국회 일정 위해 조율 필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0857_web.jpg?rnd=2025120109471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 대표 측은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조사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대표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검은 전날인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소환 통보 사실을 밝히며 이 대표가 사실상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은 "과거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수행한 공천 업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12일에 출석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로부터 확보한 증거 자료와 진술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검은 이 대표를 상대로 그가 윤 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통화 녹음이 있다며 공천개입 의혹을 언론에 알린 부분에 대해 조사할 전망이다.
이 대표 측은 자신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공표한 특검에 유감을 표하며, 조사 일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검 측에 언제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하며 국회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조사에 응하기 위해 가능한 시간대를 제안했지만, 특검에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특검이 그동안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은 충분했음에도 현실적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마치 대표가 출석하지 않는 듯 비치는 언급을 하는 것은 사실상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도 특검이 상식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다면 즉시 출석하겠다고도 전했다.
이날 조사가 무산되면서 특검은 이 대표 측과 출석 일자를 재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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