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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 복귀'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17연승 저지…NBA컵 결승행

등록 2025.12.14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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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 40점' 뉴욕, 올랜도 제압…샌안토니오와 결승서 격돌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 2025.12.14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 2025.12.1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올 시즌 최강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하고 NBA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샌안토니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겸 NBA컵 준결승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09로 제압했다.

2023~2024시즌 시작한 NBA컵에서 샌안토니오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A컵은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정규리그와 겸해 치러진다.

2023~2024시즌 LA 레이커스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24~2025시즌 밀워키 벅스가 정상에 섰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16연승을 질주하던 오클라호마시티를 누르고 NB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며 18승(7패)째를 따낸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구단 최다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두 번째 패배(24승)를 떠안았다.

다만 서부 콘퍼런스에서 압도적인 선두는 유지했다. 2위 덴버 너기츠(18승 6패)와는 5경기 차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약 한 달 만에 돌아온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빅토르 웸반야마가 승부처에서 맹활약했다.

샌안토니오가 100-101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2분여 전 팀의 역전을 이끄는 점퍼를 성공한 웸반야마는 1분18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05-101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샌안토니오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웸반야마는 20분39초만 뛰고도 2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 팀 승리를 견인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 2025.12.14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 2025.12.14

스테폰 캐슬이 22득점, 데빈 바셀이 23득점으로 샌안토니오 승리에 힘을 더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주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양 팀 최다인 29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NBA컵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는 뉴욕 닉스가 올랜도 매직을 132-120으로 완파하고 역시 처음으로 NBA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뉴욕의 제일런 브런슨이 40점을 폭발하고 어시스트 8개를 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칼앤서니 타운스가 29득점 8리바운드, OG 아누노비가 24득점 6리바운드로 뉴욕의 승리를 도왔다.

올랜도에서는 제일런 석스가 26득점 7어시스트, 파올로 반체로가 25득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정규리그 5연승을 내달린 뉴욕은 18승 7패를 기록해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 올랜도는 15승 11패로 5위가 됐다.

NBA 14일 전적

▲샌안토니오 111-109 오클라호마시티
▲뉴욕 132-120 올랜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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