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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빌딩, 6년 만에 70억 상승…주인은 어린이 유튜버

등록 2025.12.15 09:21:07수정 2025.12.15 0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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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190만명을 보유한 어린이 유튜버 '보람튜브' 콘텐츠(사진='보람튜브 브이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구독자 3190만명을 보유한 어린이 유튜버 '보람튜브' 콘텐츠(사진='보람튜브 브이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구독자 3190만명을 보유한 어린이 유튜버 '보람튜브' 운영 법인이 매입한 서울 강남 빌딩의 자산가치가 6년 만에 약 7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보람패밀리는 201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을 법인 명의로 95억원에 매입했다.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보람(12)양이 가족들과 함께 장난감 놀이와 요리 등을 하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1975년 준공된 뒤 2017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쳤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선릉로 대로변과 이면도로가 만나는 코너 부지에 자리해 입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건물에는 편의점과 카페, 네일숍, 미용실, 피부관리실, 사무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90억원으로 설정됐다.

통상적인 근저당권 설정 비율을 감안하면 실제 대출금은 약 7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취득세와 법무비, 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 매입원가는 약 100억5000만원이며, 자기자본 투입액은 약 25억5000만원으로 분석된다.

현재 인근 빌딩 매물의 호가가 3.3㎡당 2억 3000만~2억 50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는 점도 자산가치 상승을 뒷받침한다.

건물 연식과 리모델링 이력 등을 감안하면 보람튜브 운영 법인이 보유한 빌딩의 적정 시세는 3.3㎡당 약 2억 1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대지면적 약 258㎡에 적용할 경우 현재 가치는 약 164억원이다. 6년 만에 약 70억원의 평가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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