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인 농사 실패한 롯데…새 원투펀치 꾸린 내년은 다를까
반즈 부진·부상 겹쳐…감보아 후반기 주춤·벨라스케즈 최악투
새 외인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최고 시속 150㎞ 후반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에 영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12.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6174_web.jpg?rnd=2025121115491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에 영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12.11.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올해 에이스 찰리 반즈와 2선발 터커 데이비슨으로 선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팀의 선발진을 이끌었던 반즈는 올해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했고, 5월 어깨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뒤 방출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알렉 감보아는 전반기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맹활약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12경기에서 1승(7패) 수확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55로 전반기에 비해 훨씬 높았다.
아울러 전완부, 팔꿈치 부상에 신음하면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데이비슨 역시 시즌 완주에 실패했다.
그는 22경기에서 123⅓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롯데는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강력한 구위를 갖춘 투수를 원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9.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678_web.jpg?rnd=2025092211205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9.22 *재판매 및 DB 금지
벨라스케즈는 올해 11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선발로 나선 7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롯데는 9월 중순부터 벨라스케즈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한 후 불펜으로 돌리기도 했다.
감보아의 부상 이탈, 벨라스케즈의 난조 등이 겹친 롯데는 한때 12연패를 당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순위가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하면서 끝내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롯데는 외국인 투수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절치부심한 롯데는 영입에 공을 들여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를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에게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안겼다.
롯데는 메이저리그(MLB)뿐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도 경험한 두 투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장이 193㎝에 달하는 로드리게스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직구와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또 제구력도 뛰어나다.
로드리게스는 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78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신장 188㎝의 비슬리는 최고 시속 158㎞ 직구를 뿌리고, 슬라이더 등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도 던진다.
그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1,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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