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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9일 연말 기자회견…"내외신 기자 참석·사전질의 250만건"

등록 2025.12.17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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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군사작전 성과, 긴급 질의 줄어…참전용사 초청"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현지시각)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현지시각)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규모 연말 마라톤 기자회견이 19일(현지 시간) 열린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방송 로씨야-24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 및 국민과의 질의응답 행사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12월 19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낸 질의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연말 내·외신 기자 수백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민들로부터 사전 질의를 받아 직접 답하며 소통하는 대국민 대화도 병행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비우호국 기자를 포함해 외국 언론인들도 현장에 참석해 질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올해 사전 접수된 질문이 250만 건을 넘었다고 말했다.

120만 건은 전화로, 50만 건은 문자메시지, 나머지는 모바일 앱, 공식 누리집,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접수됐다고 했다.

그는 올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질문은 줄었지만 사회 복지에 관한 질문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수군사작전 긴급 질문이 감소한 것은 현재 작전이 진행 중이고 결실을 맺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전쟁 관련 이슈가 "질문 순위 5~6번째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을 초청해 행사 후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누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한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 '의지의 연합' 관련 질의엔 "그 '의지의 연합'은 사전 질의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현재 진행 중인 러우전쟁 종전 협상에서 다국적군 창설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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