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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란드 임무 완료…패트리엇·병력 철수

등록 2025.12.17 1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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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인근 제슈프 수송 거점 방어

이달 초 네덜란드군에 임무 넘겨

[서울=뉴시스] 지난 2월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야시온카 공항 근처에서 군인들이 패트리엇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월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야시온카 공항 근처에서 군인들이 패트리엇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독일이 폴란드에 배치했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체계와 자국 군 병력을 철수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것은 독일의 폴란드 방공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독일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폴란드에 배치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공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제슈프 수송 거점을 방어해 온 독일연방군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철수했다"며 "현지에 주둔했던 마지막 병력도 이날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은 동맹 영토와 파트너 국가들의 동부 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군의 임무는 네덜란드군이 이어받았다. 독일은 이달 초 임무 지휘권을 인계했다.

독일은 지난 1월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제슈프 공항에 패트리엇 포대 2기와 병력 약 200명을 6개월 동안 배치했다. 이후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5월 초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게 임무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간 독일군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군수 지원 수송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023년과 2024년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서 했던 이전 배치와 마찬가지로, 이번 임무 역시 현지 동맹국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단기간에 결정된 조치였다"며 "현재 제슈프 임무 지휘는 네덜란드군이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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