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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한미약품,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 도약 준비…목표가↑"

등록 2025.12.18 08: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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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40만원→55만원 상향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R&D센터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R&D센터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5.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현대차증권은 18일 한미약품에 대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4일 한미그룹 기업설명회(Hanmi Vision Day) 행사를 통해 2030년 별도기준 매출액 2조90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 연평균성장률(CAGR) 20%를 목표했다"며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을 플래그십(Flagship)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연계를 통해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항노화 및 역노화 영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략을 발표했다"며 "다양한 신약 리드 물질 도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의 고도화를 목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 10월 국내 임상 3상 데이터 발표, 40주 시점에서 체중 감량 효과 및 우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환자 대상 임상 2b상 진행 중으로 12월 말 임상 종료 예정"이라며 "내년 초 탑라인 데이터 확인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HM15275(LA-GLP/GIP/GCG)는 지난 11월 임상 2상을 개시, 2027년 결과 발표"를 예상했다. 이에 "2030년 국내, 2031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빠른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HM17321(LA-UCN2)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임상1상 승인 및 개시, 내년 상반기 탑라인 결과 발표를 예상한다"며 "지방 감소뿐만 아니라 근육 증가를 보이는 First-in-Class 가능성이 있어 보조제 시장의 수요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비만, MASH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마일스톤이 목표대로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비만 경쟁 시장에서 기술계약(L/O)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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