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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ES서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공개

등록 2025.12.18 08: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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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UDC 최초 공개

계기판 뒤에 장착…운전자 상태 감지

[서울=뉴시스]LG이노텍 직원이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이노텍 직원이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이노텍은 계기판 뒤에 탑재돼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DC)'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 제품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차량 내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계기판으로 활용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쓰인다.

DMS는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하면서 운전자의 부주의 예방을 위한 필수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은 내년부터 신차에 DMS 의무 장착을 법제화할 예정이며,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DMS 의무화를 검토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UDC는 계기판 역할을 하는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 장착, 카메라 탑재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숨겨진다.

또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화질과 99% 이상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갖췄다. LG이노텍은 UDC의 고질적인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UDC의 성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차세대 UDC가 탑승자와 색깔 등을 인식해 시트 조절, 내부 온도 설정 등 차량의 맞춤형 편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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