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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성 전투 영웅 '김윤후 승장 명예도로' 명판 제막

등록 2025.12.19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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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승장 김윤후 명예도로 제막식 참가자들(사진=용인시 제공)2025.12.1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승장 김윤후 명예도로 제막식 참가자들(사진=용인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김윤후승장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19일 발혔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정호스님을 비롯해 지역의 불교계 인사와 신도 등 약 50여 명이 모여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축하하고,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1232년 몽골의 침략에 맞서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고 대승을 거둔 승장 김윤후와 처인부곡민을 기리기 위해 전투가 벌어졌던 처인성 주변에 지난해 11월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 명예도로를 지정했다.

이 도로는 지방도321호선 수세교차로(남사읍 봉명리)에서 사기막골 삼거리(이동읍 서리)까지 약 12.9㎞, 처인부곡민길은 아곡리 59의2번지부터 667번지까지 약 1.1㎞ 구간에 지정됐다. 시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에 8개의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주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용인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처인성전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고, 이곳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시설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32년 벌어진 처인성전투는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고려 국왕 고종을 위협하며 용인으로 남하한 몽골군에 대항해 승장 김윤후와 처인부곡민들이 치열하게 맞서 대승을 거둔 전투다.

처인성과 처인현은 현재 용인시 처인구의 기원이 됐으며 1413년 조선 태종연간에는 용구현과 처인현을 합쳐 용인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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