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테헤란로 '리모델링' 등 5곳 거점 개발…"도심기능 고도화"
명일동 48번지, 상도역세권 등 5곳 심의 통과
"철거중심 개발서 벗어나 기존 건축자산 활용"
![[서울=뉴시스]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거리구상.](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6220_web.jpg?rnd=20251223203155)
[서울=뉴시스]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거리구상.
시는 지난 23일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명일동 48번지 복합시설 및 공공청사 신축사업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용산 나진상가 12·13동 개발사업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복합시설용지 개발사업 총 5건 심의를 통과시켰다.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는 업무 및 교류기능 지원강화 등 도심 위상에 맞는 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최근 업무 수요 증가와 함께 노후 업무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구간은 강남역사거리부터 포스코사거리까지 약 95만㎡ 규모로,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강화와 수직증축,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해 친환경 및 노후건축물 구조안전 리모델링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리모델링활성화구역은 구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기존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증축이 가능하며, 수직증축과 층수·높이 완화를 통해 부족한 업무공간을 확충하고 최신 오피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명일동 복합시설은 고덕역(5호선)과 9호선 연장 예정지 인근 교통요충지에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361실과 함께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가 결합된 복합타워로 조성된다.
상도역 일대 역세권에 지하 5층·지상 42층 총 1084세대 규모로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임대 272세대가 포함된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지원시설을 함께 도입하고, 역세권에 안정적인 주거공급 기반을 마련해 중산층·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산 나진상가 12·13동 일대는 ICT·AI 등 신산업 중심 업무시설과 주거·판매 시설이 결합된 전자상가 혁신거점으로 조성된다.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로 업무시설 약 3만3000㎡, 오피스텔 88실, 판매시설과 운동시설이 복합배치된다.
공중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용산역을 연결해 보행동선을 개선하고, 전자상가 일대 상권과 연계한 신산업 중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미래형 스마트 비즈니스 허브로 단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은 약 56만㎡ 규모의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한다.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로 물류시설 약 28만㎡, 판매시설 약 19만㎡, 오피스텔 180여실과 체육·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건축위원회 심의는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전면 철거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기존 건축자산을 활용해 도심기능을 고도화하는 새로운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리모델링을 통한 내진 안전성 강화와 에너지 효율개선, 오피스 공간 확충은 강남 도심의 업무교류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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