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 대통령 "해수부 장관 지역서 발탁"…PK 끌어안기(종합)
해수부 개청식 맞춰 부산서 국무회의…전통시장도 방문
"북극항로 선도 주인공 만들 것…범정부 지원"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21104891_web.jpg?rnd=20251223171226)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임시청사 개청식 현장을 찾았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퇴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부산 지역 인사를 발탁하겠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PK)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국무회의, 해수부 개청식, 해수부 업무보고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국무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을 약속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해 준 직원들과 부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국토 균형 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로 규정하며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의 대표적인 경제·산업·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항만 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의 선도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며 "가덕 신공항을 본궤도에 안착시키고 K-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역량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공석이 된 해수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쉽게도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인데,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개청식에서도 현판 제막에 이은 축사를 통해 6개월 만에 청사 이전을 완료한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청사 개청은 대한민국의 북극항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만천하에 밝히는 자리"라면서 해수부 이전이 국가 균형발전의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 육성과 가덕도신공항 추진, 해사법원과 동남권 투자 공사, 해운거래소 설립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는 부산진구 부전역 인근에 위치한 부전시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들과 만나 민생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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