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청렴연수원, '국가청렴권익교육원'으로 새 출발…"전문성 제고"
청렴연수원 명칭 오늘부로 변경…"청렴교육 넘어 권익구제까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이 30일 '국가청렴권익교육원'으로 기관의 명칭을 변경한다. 청렴 교육을 넘어 권익 구제와 갈등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새 명칭에는 공직사회를 넘어 국민에게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가'를 명기했으며 권익 구제와 갈등 관리 교육 기능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권익'을 추가했다.
국가청렴권익교육원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내년도 교육 운영 방향을 재정립한다. 우선 고충 민원 처리와 행정심판 등 국민 권리 보호를 위한 실무 교육을 확대해 공직자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청렴 리더십 교과를 신설하고 조직 내 세대 갈등 예방을 위한 소통·공감 소양 과목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청렴 역량 강화 실무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세대 대상 청렴교육을 강화한다.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명칭 변경과 관련해 "국가 대표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국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공직사회의 청렴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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