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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과 결별…박철우 감독대행 체제

등록 2025.12.30 1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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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감독대행 "근성·끈기 있는 플레이 보여드리겠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5.12.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5.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결별했다.

우리카드는 30일 "파에스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해 4월 브라질 출신의 파에스 감독을 선임했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관심을 모았던 파에스 감독은 지난해 팀을 봄 배구로 이끌지 못했다. 시즌 전적 18승 18패(승점 51)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반등을 노렸으나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6승 12패(승점 19)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6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우리카드와 파에스 감독은 시즌 중에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 시즌부터 팀을 위해 헌신한 파에스 감독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분위기 쇄신을 통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배구의 '전설' 박 감독대행은 지난 4월 우리카드 코치로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박 감독대행은 "팀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남은 시즌 선수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대행은 내년 1월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부터 팀을 지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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