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베네수 점령 계획 없어…필요시 지상군 투입"
"현재 제재·해상 봉쇄 집중…계속 유지"
"美위협시 모든 군사적 수단 배제 안 해"
"민주주의 전환 하루 아침에 안 돼…시간 필요"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0월 자료 사진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왼쪽)이 백악관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0/09/NISI20251009_0000701744_web.jpg?rnd=20251009094454)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0월 자료 사진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왼쪽)이 백악관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 목적은 민주주의 이행 논의에 앞서 석유 산업 통제, 마약 밀매 차단, 경쟁국 영향력 제거 등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을 해소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 요구 미충족 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묻자, 현재로서는 제재 및 해상 봉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군사적 수단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미국에 대한 긴급하고 임박한 위협에 대응할 모든 권한을 갖는다"며 "다만 지금으로선 서반구에서 현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군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마약 선박뿐 아니라 제재 대상 선박 이동을 차단해 정권의 자금줄을 사실상 마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 같은 태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이 석유 봉쇄는 향후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질 이들에 대해 엄청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은 과거 중동 전쟁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외교 정책을 리비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렌즈로만 보려 하지만, 이곳은 중동이 아닌 우리의 앞마당인 서반구"라며 "우리는 미국의 국익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두로는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중남미 다수 국가들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그는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며 현재 미국 사법 체계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에드문도 곤살레스 대선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두 인물에 깊은 존경을 갖고 있다"면서도 "현재 임무는 민주 전환이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 제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는 15~16년간 차비스모 체제 아래에 있었고, 마두로 체포 24시간 만에 선거를 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민주주의로의)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적 대화를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할 것이다. 마약 밀매 중단, 외세 배제, 석유 산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석유 격리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압박 수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아울러 "21세기 트럼프 정부 하에서 베네수엘라가 이란, 헤즈볼라, 기타 악의적 세력의 거점이 되는 일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은 붕괴 상태이며 민간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그 수익은 소수 과두세력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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