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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美 마두로 생포 작전서 자국민 32명 사망…애도 기간 선포"

등록 2026.01.05 15:44:00수정 2026.01.05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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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교전 또는 폭격으로 전사"

[뉴욕=AP/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으로 자국민 3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1.05.

[뉴욕=AP/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으로 자국민 3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1.0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과정에서 쿠바인 32명이 사망했다고 쿠바 정부가 밝혔다.

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미국의 공격으로 자국민 3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자는 베네수엘라 요청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쿠바 군인 또는 내무부 소속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우리 동포는 품위와 영웅적 기개로 자신들의 소명을 완수했다"며 "격렬한 저항 끝에 공격자들과 직접 교전 중 또는 폭격으로 전사했다"고 부연했다.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이틀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쿠바가 베네수엘라에 자국 요원을 배치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

[아바나=AP/뉴시스] 지난 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발표한 뒤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인들이 친베네수엘라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1.05.

[아바나=AP/뉴시스] 지난 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발표한 뒤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인들이 친베네수엘라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1.05.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과 정치적 이념을 같이 하는 디아스카넬 정권은 오랜 기간 깊은 유대 관계를 맺어 왔다.

쿠바는 석유를 대가로 국민 수천 명을 베네수엘라로 파견했다. 교사와 의사가 대부분이지만, 정보 요원과 경비원도 포함됐다.

지난달 NYT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개인 경호팀과 군부에 쿠바 경호원 및 대공 요원을 추가 배치했다.

이들 중 일부가 3일 미국의 공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베네수엘라는 공격으로 인한 잠정 사망자 수가 80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소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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