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에르메스·샤넬 백에 롤렉스 시계까지…새해 명품 줄인상, 아직 더 남았다

등록 2026.01.13 19:30:00수정 2026.01.13 19:4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들어 에르메스·사넬·롤렉스 등 명품들 일제히 가격 상향 조정

피아제·델보·예거 르쿨트르·부쉐론·쇼메·티파니앤코 인상 전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시내 백화점 티파니앤코 광고판 앞을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에서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오는 13일 가방과 지갑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들어 첫 가격 인상이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티파니앤코 역시 다음달 26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5~10%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불과 3개월 만의 인상이다.2026.01.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시내 백화점 티파니앤코 광고판 앞을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에서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오는 13일 가방과 지갑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들어 첫 가격 인상이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티파니앤코 역시 다음달 26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5~10%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불과 3개월 만의 인상이다.2026.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새해를 기점으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해 롤렉스 등 주요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을 올리며 인상 기조가 고착화하고 있다.

샤넬·에르메스도 못 피한 연초 가격 인상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이날 인기 핸드백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일부 품목은 1000만원선을 뚫고 200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클래식 맥시 핸드백은 1892만원에서 2033만원(7.5%)으로, 클래식 11.12백 램스킨 골드메탈 블랙은 1666만원에서 1790만원(7.4%)으로 가격이 재조정됐다.

미니 클래식백 램스킨 골드 메탈은 768만원에서 825만원(7.4%)으로, 보이 샤넬 플립백은 1091만원에서 1173만원(7.5%)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샤넬은 이달 5일 코코 크러쉬 등 주얼리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상향한 바 있다.

코코 크러쉬 18K 베이지 골드 미니 링은 273만원에서 287만원(5.1%)으로, 코코 크러쉬 18K 옐로우 골드 스몰 링은 482만원에서 506만원(5.0%)으로 올랐다.

같은 컬렉션의 다이아몬드 세팅 제품인 코코크러시 18K 화이트 골드 미니링은 763만원에서 801만원(5.0%)으로, 18K 베이지 골드 브레이슬릿은 843만원에서 886만원(5.1%)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Rolex)가 새해 첫날부터 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는 5.7% 오른 1554만원,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골드 41mm는 7.4% 인상된 2941만원이다. 롤렉스는 통상 새해 초 가격을 인상해왔으며 지난해 1월, 6월 총 두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백화점 롤렉스 매장. 2026.01.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Rolex)가 새해 첫날부터 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는 5.7% 오른 1554만원, 서브마리너 데이트 오이스터스틸과 옐로우골드 41mm는 7.4% 인상된 2941만원이다.  롤렉스는 통상 새해 초 가격을 인상해왔으며 지난해 1월, 6월 총 두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백화점 롤렉스 매장. 2026.01.02. [email protected]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이달 3·5일 국내 매장에서 신발, 가방, 액세서리 일부 품목의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

가방 가운데 인기 제품인 '피코탄'은 517만원에서 545만원으로 5.4% 올랐고, 에블린은 330만원에서 341만원으로 3.3% 인상됐다.

로로피아나도 이달 초 국내에서 가방과 신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엑스트라 포켓 L23.5 백팩은 490만원에서 563만원(14.9%)으로, 썸머 참스 워크 로퍼 사슴가죽 모델은 145만원에서 162만원(11.7%)으로 인상됐다.

롤렉스 선두로 시계 가격 인상도 줄줄이

주얼리, 가방, 스카프, 신발 등 액세서리까지 전방위 인상은 물론 롤렉스 등 시계 브랜드에서 인상 기조도 뚜렷한 상황이다.

명품 시계 IWC는 13일 국내 제품 가격을 5~8% 상향 조정했다. 대표 모델인 파일럿 워치 마크 XX(20) 스틸 브레이슬릿 40㎜는 기존가 1000만원에서 5.0% 뛴 1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시내 백화점 티파니앤코 광고판 앞을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에서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오는 13일 가방과 지갑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들어 첫 가격 인상이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티파니앤코 역시 다음달 26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5~10%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불과 3개월 만의 인상이다.2026.01.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시내 백화점 티파니앤코 광고판 앞을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에서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오는 13일 가방과 지갑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들어 첫 가격 인상이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티파니앤코 역시 다음달 26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5~10% 상향 조정한다. 지난해 11월 이후 불과 3개월 만의 인상이다.2026.01.12. [email protected]

태그호이어도 이달 6일 모든 제품군 가격을 평균 6%선에서 상향했다.

다이버 워치로 유명한 아쿠아레이서 300 시리즈의 프로페셔널 스틸&세라믹 제품은 571만원에서 606만원(6.1%)으로 올라 600만원대를 돌파했다.

앞서 올해 첫날부터 다수의 브랜드가 단번에 가격을 올렸다.

롤렉스는 인기 제품인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를 1470만원에서 1554만원(5.7%)으로,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 36㎜를 1469만원에서 1563만원(6.4%)으로 변경했다.

튜더(Tudor)의 블랙베이 스틸 41㎜는 668만원에서 731만원(9.4%)으로, 블렉베이54 스틸 37㎜는 576만에서 632만원(9.7%)으로 조정됐다.

일본 브랜드 그랜드세이코의 국내 제품 가격도 4~11% 상향됐다.

엔트리 라인 인기 제품 SBGX263 37㎜는 385만원에서 410만원(6.5%)으로, 이른바 자작나무로 불리는 인기 제품 SLGH005 40㎜는 1510만원에서 1600만원(6.0%)으로 인상됐다.

위블로의 빅뱅 오리지널 스틸 세라믹 44㎜(301.SB.131.RX)는 2251만원에서 2320만원(3.1%)으로, 인테그레이티드 투르비용 풀 퍼플 사파이어 43㎜(455.JM.0120.JM)는 9억1476만원에서 9억4250만원(3.0%)으로 가격이 올랐다.

오데마 피게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외화 판매가 인상을 공지했다. 대표 모델인 로얄오크 셀프와인딩과 로얄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 공식 누리집 가격이 3% 뛰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 제품 가격에도 인상 기조가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상 예정 브랜드 수두룩

가격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브랜드도 여전히 다수 남아있다. 당장 이달 15일에는 피아제가 시계·주얼리 모든 품목에 3~5%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나흘 뒤에는 벨기에 브랜드 델보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 가격을 평균 3% 인상하기도 돼 있고, 예거 르쿨트르는 다음 달 2일 7~13%선에서 가격을 올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부쉐론도 다음 달 4일 주요 주얼리와 시계 제품 조정을 통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다음 달 12일에는 쇼메가 주요 라인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티파니앤코는 같은 달 26일 국내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하기로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 글로벌 가격 정책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르메스·샤넬·롤렉스 등 주요 브랜드가 연초를 기점으로 가격을 올리는 흐름이 관행처럼 자리 잡으면서 명품 업계 전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시아 최대규모 민트급 전문점 캉카스백화점 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 최대규모 민트급 전문점 캉카스백화점 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새해 벽두부터 명품 줄인상 열기가 달아 오르면서 중고 시장, 특히 신품에 준하는 민트급(Mint condition)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럭셔리 상품 시세가 지속적으로 오르다보니,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 사실상 신품에 가까운 제품을 사려는 '가치 소비' 성향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했다.

실제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전문점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매장 방문 고객수가 전년에 견줘 5배 이상 급증했는데, 새해들어서도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품 쇼핑 일번지' 서울 강남구의 지하 2층~지상 12층 대형 건물에 100여개 이상 브랜드 상품을 선보여 접근성과 편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주요 명품 브랜드의 인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앞으로 예고도 되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 명품 시장도 더불어 활황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며 "체험 쇼핑과 신뢰도 높은 가치 검증에 강점을 가진 오프라인 대형쇼핑 센터 중심으로 명품 쇼핑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