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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중일, 차이점 존재하지만 대결보다 대화 추구해야"

등록 2026.01.17 16:24:43수정 2026.01.17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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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웨스틴조선서 서울도쿄포럼 특별세션 기조발언

"한일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인 것처럼 중국도 마찬가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2026년 외교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01.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2026년 외교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한중일은 대결보다 대화를, 단절보다는 연례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서울도쿄포럼 특별세션 기조발언에서 "한중일 3국은 서로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기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중일 3국은 최대한의 공통점을 찾아 함께 소통·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한일 양국이 이사할 수 없는 이웃국가인 것처럼, 중국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일본의 전쟁 극복 경험과 우리의 계엄 극복 경험이 양국 관계를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전의 일본은 군사적 팽창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면서도 "전후의 일본은 평화헌법이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고,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를 전세계에 호소하는 국가가 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12·3 비상계엄 극복 과정을 언급한 뒤 "이 지점에서 저는 일본과 한국이 중요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서로 다른 역사적 경험을 가졌지만, 위기의 순간에 사회가 스스로를 교정할 수  민주주의 유전자를 갖게 됐다"고 했다.

조 장관은 "한일관계의 미래가 과거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는 데서 열린다고 믿는다"며 "전후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했던 일본의 경험과, 작년에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선택을 했던 한국의 경험은 서로에게 영향을 줘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뢰와 협력이 축적될 때, 한일 정상외교가 만들어낸 선한 영향력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양국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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