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알샤라, 정상회담…시리아 내 러시아 군기지 향방 논의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양국 관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5일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모습. 2025.01.28.](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00718492_web.jpg?rnd=20260128035806)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양국 관계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5일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모습. 2025.01.28.
타스통신과 RBC,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알샤라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만남 이후 국가간 관계 복원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경제 협력 측면에서도 4%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희망했던 만큼 수준은 아닐지라도 분명 긍정적인 단계이며 계속 이어 나가야 할 추세"라며 "우리는 시리아 내 재건 필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 부문 경제 주체들은 공동 작업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10년간 쿠르드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이 통제해 온 유프라테스강 동쪽 지역 통합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면서 이를 시리아 영토 통합의 핵심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는 항상 시리아의 영토 통합을 지지해왔고 관련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금까지 양국 간 이미 13차례의 대표단 교류가 이뤄졌다"며 "지난 1년 동안 시리아는 큰 진전을 이뤘으며 제재를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시리아 영토의 통합"이라며 "러시아는 시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지역은 안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크렘린궁은 알샤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협상 의제 중 하나가 시리아 내 러시아군 기지의 향방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러시아군 기지의 향방은 앞선 회담에서도 핵심 의제 중 하나였다.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언론은 앞서 시리아 과도정부가 러시아군에 시리아 북부 카미실리 공군기지 등 시리아 내 러시아군 기지 3곳 중 한 곳에서 철수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19년 소치 합의에 따라 튀르키예와 쿠르드 무장세력간 휴전을 보장하기 위해 카미실리 공군기지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7년 아사드 전 정권과 흐메이밈 공군기지, 타르투스 해군 보급기지를 49년간 사용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미 카미실리 공군기지에서 병력 철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0월 흐메이밈 기지로의 정기 항공편이 재개됐다고 타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상회담에 앞서 시리아 내 러시아군 기지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라면서도 "시리아 영토에 주둔한 러시아 군 배치는 국방부 소관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양국간 협력, 특히 경제 분야 협력 문제와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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