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로' 쇼트트랙 대표팀 "설레고 긴장, 낯선 일정 최대한 적응하겠다"
쇼트트랙 대표팀, 본단과 함께 밀라노로 출국
열흘간 '퐁당퐁당' 일정…"컨디션 유지 최선"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최민정, 김길리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올림픽 키링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1.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21144847_web.jpg?rnd=20260130112138)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최민정, 김길리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올림픽 키링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30일 오후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본단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났다.
출국을 앞둔 대표팀은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은 "공항에 와서 출국하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세 번째 올림픽이라 익숙한 느낌도 있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로 꼽히는 김길리(성남시청)도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기분이 더 크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처음이라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다. 큰 대회인 만큼 재미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남자 쇼트트랙 '신성' 임종언(고양시청)은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에 평소보다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 긴장도 되는데, 경기장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도 크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베테랑 황대헌(강원도청)은 "3번째 올림픽이지만 이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만큼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남녀 통합 주장 뿐 아니라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함께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까지 맡아 어깨가 무겁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임종언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21144856_web.jpg?rnd=20260130112138)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임종언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최민정과 황대헌은 이번 대회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다만 유럽 대륙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개최된다.
최민정은 "유럽 원정이라는 것은 제가 고려하는 것 중 하나다. 시차나 컨디션 조율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이전 올림픽보다 많다"며 "현지에 가서 빠르게 적응하며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일정도 대표팀에는 낯설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세계선수권대회 등과 차이가 있다.
월드투어나 세계선수권은 3~4일 동안 많은 종목을 한꺼번에 치르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2월 10일 결전을 시작해 20일까지 열흘 동안 경쟁한다.
매일 경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틀에 한 번씩 펼쳐지는 것도 다른 점이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황대헌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21144865_web.jpg?rnd=20260130112229)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황대헌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임종언도 "월드투어와 일정이 다르고 경기 시간도 오전, 오후로 제각각이다.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신경쓰기보다 그냥 '2주 동안 경기가 꾸준히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25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내노라하는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임종언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에이스로 기대를 받는다.
2025~2026시즌 ISU 월드투어 무대에 처음 데뷔했지만, 1~4차 대회를 치르면서 레이스 후반 폭발적으로 스피드를 내는최대 장점을 어느정도 간파당한 상황이다.
임종언은 "다른 선수들이 분석했을 것이라 생각해 월드투어 4차 대회 이후 다른 훈련을 많이 했다. 일관적이지 않고, 상황에 맞게 다채로운 전략을 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올림픽 때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 종목은 혼성 2000m 계주다.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에서 메달을 따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최민정은 "선수들 모두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저도 제 역할을 다하려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고, 임종언은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 몫을 해내겠다. 모두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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