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민주당 거목" "올바른 정치 표상"
이 대통령 내외·권양숙 여사 등도 유족과 참석
"남긴 숙제 이루겠다" "이해찬 정신 계승할 것"
조사·추모사 낭독 중 울먹거리며 말 못 잇기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영결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2026.01.3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21145721_web.jpg?rnd=2026013110135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영결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2026.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31일 국회에서 엄수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도 이 전 총리 영결식에 참석했다.
여권 인사들은 이날 이 전 총리의 생전 공적을 기리면서, 남긴 숙제를 이뤄내고 '이해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사·추도사를 낭독하며 울먹였으며, 이날 영결식 과정에서 이 대통령 내외 등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상임장례위원장을 맡은 김 총리는 이날 이 전 총리 영결식에서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졌다. 고문과 투옥에도 민주주의를 지켰고, 민주 세력의 유능함을 보여 후배들 정치 진출에 길을 냈다"며 "네 번의 민주 정부 모두 이해찬이 앞장서 화살을 막아내며 후보들을 지켜낸 결과였다"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고인께) 여쭤볼 수 있어 좋았고, 혼날 수 있어 좋았고, 의지할 수 있어 좋았다. 여쭤볼 것이 아직 많은데"라면서 흐느끼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36대 국무총리,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제 롤 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시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시라"라며 "한반도 평화의 남기신 숙제는 저희가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엄혹했던 유신 체제와 군사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 정당, 민주 정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약한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정치, 국민의 삶으로 입증되는 민주주의, 국가 균형 발전과 민생 개혁,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주 정부의 성공. 남겨진 과제들은 저희가 함께 이어가겠다"며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히 쉬시라"고 보탰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던 그 시절, 타는 목마름으로 치 떨리는 노여움으로 정의와 인권을 목 놓아 부르짖어야 했던 그때 총리님께선 엄혹한 군사 독재 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에 맞서 스스로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되셨다"며 "독재와 불의에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청년 이해찬이었기에 지금의 우리는 더 존엄한 시민으로 살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도 "올바른 정치의 표상이셨던 이 전 총리님과 동시대에 함께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발언하는 과정에서 울먹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의 거목 이 전 총리님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며 "진실, 성실, 절실하라고 강조하셨던 이 전 총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지역 균형 발전을 향한 이해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는 이 전 총리의 양력을 보고하면서 "민주주의의 거목이자 한 시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떠나셨다"고 언급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추도사도 이어졌다.
이어 이 전 총리의 일생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참석자들의 헌화를 끝으로 영결식은 끝이 났다. 분향은 이 전 총리 부인 김정옥 여사가 대표로 진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강득구·문정복·서삼석·이성윤·이언주·황명선·박지원 최고위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김영배·김태년·김현·박수현·이재정·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도 자리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영결식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세종 은하수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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